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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로리 로건 연방준비은행 총재 기준금리 인하 지지 회의적

by Zihouse 2025.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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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 로건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기준금리 인하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면서 금융시장과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들어 미국 경제는 둔화 신호와 물가 안정 흐름이 동시에 나타나며 연준 내에서 금리 정책을 둘러싼 견해 차이가 점점 부각되고 있다. 일부 위원들은 고금리의 장기 유지가 경제 전반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인하 시점을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고 있지만 로건 총재는 아직 인하를 논의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발언은 인플레이션이 완전히 목표 수준으로 돌아왔다고 판단하기 어렵고 경제가 예상 밖의 탄력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하고 있다.

로건 총재의 입장은 연준 내부에서도 대표적인 매파적 시각으로 평가된다. 그녀는 현재의 금리 수준이 수요를 충분히 억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물가가 여전히 변동성을 보이고 있으며 노동시장의 구조적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특히 서비스 인플레이션이 완전히 안정되지 않았고 임금 상승 압력 또한 가라앉지 않았다는 점을 위험 요인으로 제시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성급한 금리 인하는 오히려 인플레이션을 다시 자극할 수 있으며 연준의 정책 신뢰도를 약화시킬 수 있다는 입장이다. 즉 단기적인 경기 둔화 지표만을 근거로 금리 흐름을 바꾸기보다는 인플레이션이 확실히 목표 범위로 내려왔다는 증거가 충분히 축적될 때까지 관망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로건 총재의 발언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하다. 최근 금융시장에서는 연준이 조만간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되면서 주식과 채권 모두 랠리를 경험했다. 그러나 매파 성향의 연준 인사가 잇따라 조심스러운 메시지를 보내면서 시장은 다시 불확실성에 흔들리고 있다. 특히 로건 총재는 과거에도 일관되게 인플레이션 위험을 강조해 온 인물로 시장에서는 그녀의 견해를 중요하게 참고하고 있다. 이번에도 그녀의 발언 직후 채권 금리가 반등하고 주식 시장은 상승폭을 일부 되돌리는 반응을 보였다. 이는 투자자들이 연준의 인하 시점이 예상보다 늦어질 가능성을 다시 계산하게 되었다는 의미다.

또한 로건 총재는 미국 경제가 보여주는 탄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일부 성장 지표는 둔화를 시사하지만 소비와 고용은 여전히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기업 실적 또한 예상보다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고금리 환경에서도 경제가 완전히 위축되지 않았다는 점을 보여준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인플레이션이 다시 상승할 위험이 남아 있어 정책을 지나치게 완화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로건 총재는 강조한다. 특히 글로벌 공급망 변화와 지정학적 위험 요소가 지속되는 가운데 비용 상승 요인이 다시 반등할 가능성도 있어 인하를 서두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경고했다.

로리 로건 총재의 기준금리 인하 회의적 발언은 연준의 향후 정책 경로에 대해 시장이 가지고 있던 낙관적 전망에 제동을 거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녀의 입장은 인플레이션 안정이 최우선이며 이를 위해 현재의 긴축적 정책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는 방향성과 일치한다. 이는 연준 내부에서 금리 인하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더 명확한 물가 안정 증거와 경제 지표의 추가적인 조정이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따라서 시장은 앞으로 발표될 물가 지표와 고용 지표 그리고 연준 위원들의 추가 발언을 더욱 면밀히 관찰하게 될 것이다. 로건 총재의 발언은 연준의 정책이 단순히 경기 둔화를 기준으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물가 안정이라는 본래 목표에 얼마나 집중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이며 금리 인하 기대가 과도하게 앞서 있는 현 시장 분위기에도 중요한 경고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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