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선물, 대형 기술주 실적 발표 앞두고 하락

미증시 하락

 

주요 하락 요인 분석

1. 실적 발표 전 투자자들의 우려
   이번 주에는 S&P 500 상장 기업의 약 3분의 1이 실적을 발표하는 바쁜 일정이 예고되며, 특히 기술주의 평균 15% 예상 이익 성장률에 대한 기대와 경계심이 공존했습니다. 그러나 Super Micro Computer Inc.는 장전 거래에서 18% 급락하며 실적 부진을 드러냈고, 일부 기업들은 실적 가이던스를 철회하거나 미제시함으로써 시장의 불안을 키웠습니다24. 스냅(Snap)의 경우 매출은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향후 전망을 제시하지 않아 투자자들의 회의적인 반응을 이끌었습니다2.
2. 관세 정책의 이중적 영향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외국산 자동차 관세 완화 행정명령 서명은 유럽 자동차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나, 기술주에는 직접적인 효과가 제한적이었습니다. 오히려 무역 협상과 관련된 잔여 불확실성이 기술주 중심의 시장 변동성을 유발한 것으로 보입니다23. 이와 대조적으로, 4월 초 트럼프의 강경 관세 발표 당시 나스닥 선물이 4% 이상 급락한 사례에서도 확인되듯, 무역 정책 변화는 기술주에 민감한 영향을 미칩니다1011.
3. 경제 지표와 인플레이션 우려
   소비자 신뢰지수가 2020년 5월 이후 최저치로 하락하고, JOLTS 구인건수가 감소하는 등 경제 활동 둔화 신호가 나타났습니다. 또한 연방준비제도의 PCE 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인플레이션 관리 정책에 대한 우려가 투자 심리에 반영되었습니다3.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되면서 기술주의 고평가 우려도 부각되었습니다13.

시장 참여자들의 전망

JP모건의 킴 크로포드는 "불확실성의 정점을 지났을 가능성"을 언급하며 관세 정책 완화와 연준 독립성 유지 움직임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2. 반면 UBS는 단기 추가 하락 가능성을 경고하면서도 연말 S&P 500의 반등 전망을 제시해 혼조된 의견을 보였습니다15. 일부 애널리스트는 AI 기술주 중심의 랠리가 소진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차익 실현 압력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13.

종합 평가

기술주의 실적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시장은 단기적으로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내재하고 있습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의 수요일 실적, 애플과 아마존의 목요일 발표가 향후 시장 흐름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투자자들은 실적 결과뿐 아니라 향후 가이던스를 통해 관세와 무역전쟁의 장기적 영향을 가늠할 것으로 보입니다315. 한편,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0.3% 소폭 상승하며 안전자원 수요를 반영하기도 했습니다2.

결론적으로, 대형 기술주의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할 경우 시장 반등의 계기가 마련될 수 있으나, 부진한 결과나 보수적인 전망 제시는 추가 조정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