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제

Anthropic 전 구글 칩 책임자 영입 자체 반도체 개발

by Zihouse 2026. 8. 23.
반응형

가상 이미지

 

 

 

앤트로픽이 구글에서 인공지능 반도체 개발을 이끌었던 핵심 인사를 영입하면서 자체 인공지능 반도체 개발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클로드를 개발하는 앤트로픽은 지금까지 엔비디아와 구글 그리고 아마존 등 외부 기업의 인공지능 반도체와 클라우드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왔지만 앞으로는 자체적으로 하드웨어를 설계해 인공지능 모델과 반도체를 함께 최적화하는 방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인사는 인공지능 기업들의 경쟁이 소프트웨어와 모델 성능을 넘어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그리고 전력과 네트워크까지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건이다.

앤트로픽이 영입한 인물은 아미르 살렉이다. 그는 구글에서 맞춤형 인공지능 반도체 사업을 이끌었던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구글의 텐서 프로세싱 유닛 개발과 발전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던 인물로 알려졌다. 특히 구글에서 일곱 세대에 걸친 텐서 프로세싱 유닛 개발을 이끈 경험을 가지고 있어 인공지능 반도체 설계와 대규모 인공지능 시스템 구축에 대한 전문성이 상당한 것으로 평가된다. 앤트로픽에서는 컴퓨트 조직에 합류해 자체 반도체 개발 전략을 추진하는 역할을 맡게 되며 컴퓨트 책임자인 제임스 브래드버리에게 직접 보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영입은 앤트로픽이 지난 8월 공개한 자체 실리콘 개발 전략과 직접적으로 연결된다. 앤트로픽은 이미 자체 인공지능 칩을 설계하기 위한 내부 조직을 구성하고 있으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양쪽에 경험을 가진 엔지니어들을 채용하고 있다. 회사는 자체 반도체와 인공지능 모델을 함께 설계하는 공동 설계 방식을 통해 클로드를 더욱 빠르고 효율적으로 구동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앤트로픽이 자체 칩 개발을 공식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힌 것은 인공지능 서비스가 성장하면서 컴퓨팅 비용과 반도체 공급을 기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인식하기 시작했다는 의미가 크다.

앤트로픽이 자체 반도체에 관심을 갖게 된 가장 큰 이유 가운데 하나는 인공지능 연산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클로드와 같은 대규모 인공지능 모델은 학습 단계뿐만 아니라 실제 이용자가 질문을 하고 답변을 받는 추론 단계에서도 막대한 컴퓨팅 자원을 필요로 한다. 특히 기업들이 인공지능을 업무에 적극적으로 도입하면서 이용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인공지능 에이전트가 복잡한 작업을 수행하고 소프트웨어 개발과 데이터 분석 그리고 문서 작성과 연구 업무까지 처리하게 되면 한 명의 사용자가 발생시키는 연산량 역시 크게 증가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인공지능 기업이 외부 반도체에만 의존할 경우 여러 가지 제약이 발생할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문제가 공급 부족이다. 현재 인공지능 가속기 시장에서는 엔비디아 제품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은 상황이며 고성능 인공지능 칩을 충분히 확보하는 것이 쉽지 않다. 구글과 아마존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대형 기술기업도 자체 인공지능 반도체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반도체를 직접 설계하면 필요한 기능을 인공지능 모델의 특성에 맞게 최적화할 수 있고 장기적으로 공급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앤트로픽은 이러한 자체 칩 개발을 추진하면서도 기존 반도체 업체와의 협력을 중단하는 것은 아니다. 회사는 앞으로도 다양한 반도체를 함께 사용하는 다중 칩 전략을 유지할 계획이다. 현재 앤트로픽은 아마존 웹 서비스와 구글 그리고 엔비디아와 에이엠디의 하드웨어를 활용하고 있으며 자체 실리콘은 이들과 경쟁하는 하나의 선택지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 따라서 앤트로픽의 전략은 외부 반도체를 완전히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자체 칩과 외부 칩을 함께 활용해 컴퓨팅 자원의 효율성과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해석할 수 있다.

구글과의 관계는 특히 흥미로운 부분이다. 앤트로픽은 구글과 상당히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구글은 앤트로픽에 대규모 텐서 프로세싱 유닛 사용을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여러 기가와트 규모의 구글 텐서 프로세싱 유닛 용량을 공급할 계획이다. 앤트로픽은 이미 구글의 텐서 프로세싱 유닛을 인공지능 모델 학습과 서비스 제공에 활용해 왔으며 가격 대비 성능과 효율성을 중요한 이유로 평가하고 있다.

따라서 구글의 전 인공지능 반도체 책임자를 앤트로픽이 영입한 것은 상당한 상징성을 가진다. 구글이 오랫동안 축적한 자체 반도체 설계 경험을 앤트로픽이 흡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구글은 자체 데이터센터에서 사용할 목적으로 텐서 프로세싱 유닛을 장기간 개발해 왔으며 이를 통해 인공지능 모델의 학습과 추론을 최적화해 왔다. 앤트로픽 입장에서는 이러한 경험을 가진 인재를 확보함으로써 자체 반도체 개발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줄이고 필요한 기술 역량을 빠르게 확보할 수 있다.

특히 아미르 살렉의 영입은 앤트로픽이 단순히 칩을 주문하는 수준을 넘어 반도체 아키텍처 자체에 대한 통제력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인공지능 모델과 반도체를 함께 설계하면 특정 모델에서 자주 사용되는 연산을 더욱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불필요한 기능을 줄이고 필요한 연산에 더 많은 자원을 배치할 수도 있으며 메모리와 연산 장치 사이의 데이터 이동을 최적화할 수도 있다. 이러한 최적화가 누적되면 같은 인공지능 서비스를 더 적은 전력과 더 낮은 비용으로 제공할 가능성이 있다.

인공지능 반도체에서 중요한 것은 단순히 연산 속도만이 아니다. 실제 데이터센터에서 인공지능 모델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메모리 대역폭과 데이터 이동 속도 그리고 네트워크 연결성과 전력 효율이 모두 중요하다. 특히 추론 서비스에서는 사용자가 입력한 정보를 처리하고 결과를 빠르게 제공해야 하기 때문에 지연시간을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 앤트로픽이 자체 칩을 개발한다면 클로드의 서비스 구조에 맞춰 이러한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최적화할 수 있다.

이는 엔비디아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엔비디아는 인공지능 가속기 시장에서 강력한 시장 지위를 확보하고 있으며 인공지능 기업들이 대규모 모델을 학습하고 서비스하기 위해 엔비디아의 그래픽 처리 장치와 인공지능 가속기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인공지능 기업 입장에서는 특정 반도체 업체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질수록 가격과 공급 그리고 제품 출시 일정에 대한 통제력이 낮아질 수 있다. 자체 반도체는 이러한 구조를 변화시키기 위한 장기적인 수단이 될 수 있다.

물론 자체 반도체 개발은 매우 어려운 사업이다. 고성능 인공지능 칩을 설계하려면 반도체 아키텍처와 설계 검증 그리고 소프트웨어와 컴파일러 개발까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필요하다. 칩 설계가 완료되더라도 실제 제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해야 하며 생산된 칩이 목표한 성능과 전력 효율을 달성하는지도 검증해야 한다. 산업 관계자들은 고성능 인공지능 칩을 개발하는 데 상당한 비용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개발 과정에서 막대한 자금과 전문 인력이 요구된다.

또한 인공지능 칩은 하드웨어만 잘 만든다고 성공할 수 있는 제품이 아니다. 엔비디아의 강력한 경쟁력 가운데 하나는 그래픽 처리 장치 자체뿐 아니라 쿠다를 비롯한 소프트웨어 생태계다. 개발자들이 인공지능 모델을 쉽게 실행하고 최적화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환경이 함께 제공되기 때문에 엔비디아의 하드웨어가 널리 사용될 수 있다. 앤트로픽이 자체 칩을 개발한다면 새로운 칩에 맞는 컴파일러와 개발 도구 그리고 모델 최적화 기술까지 함께 구축해야 한다.

하지만 앤트로픽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역량을 이미 상당 부분 확보하고 있다. 클로드 모델 자체를 개발하고 있으며 대규모 모델을 학습하고 서비스하는 과정에서 하드웨어의 성능과 소프트웨어 최적화 사이의 관계를 깊이 이해하고 있다. 따라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함께 설계하는 전략이 다른 기업보다 효율적으로 작동할 가능성이 있다.

앤트로픽이 자체 반도체 개발에 나선 것은 최근 인공지능 산업의 경쟁 구조가 크게 변화하고 있다는 사실과도 연결된다. 과거에는 인공지능 기업이 뛰어난 연구자와 대규모 데이터 그리고 강력한 모델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 경쟁력이었다. 하지만 현재는 모델의 성능을 실제 서비스로 제공하기 위해 필요한 컴퓨팅 자원이 기업 경쟁력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됐다. 인공지능 모델의 성능이 비슷해질수록 얼마나 많은 연산 능력을 확보하고 얼마나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지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앤트로픽의 성장 속도 역시 이러한 전략 변화의 배경으로 볼 수 있다. 클로드에 대한 기업 고객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앤트로픽은 더 많은 컴퓨팅 자원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다. 기업 고객이 증가하면 매출이 늘어날 수 있지만 동시에 모델을 운영하는 데 필요한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비용도 증가한다. 따라서 장기적으로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단순히 더 많은 칩을 구매하는 것보다 칩 한 개당 처리할 수 있는 연산량을 높이고 전력과 운영 비용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구글과의 협력 확대 역시 앤트로픽의 현재 컴퓨팅 수요가 얼마나 큰지를 보여준다. 앤트로픽은 구글 클라우드와 대규모 계약을 확대했으며 향후 여러 기가와트 규모의 텐서 프로세싱 유닛을 사용할 계획이다. 이러한 대규모 인프라 확보는 앤트로픽의 모델 성장에 필요한 연산 능력을 제공하는 동시에 자체 반도체를 개발할 때 비교할 수 있는 기준을 제공할 수 있다.

자체 칩 개발이 성공하면 앤트로픽은 장기적으로 인공지능 서비스의 비용 구조를 개선할 가능성이 있다. 예를 들어 클로드에서 자주 사용되는 특정 연산을 전용 하드웨어로 처리한다면 범용 가속기보다 높은 효율을 얻을 수 있다. 또한 모델의 구조와 하드웨어의 설계를 함께 조정하면 데이터 이동을 줄이고 메모리 사용량을 최적화할 수 있다. 이런 효율성은 인공지능 서비스의 원가를 낮추고 기업 고객에게 더욱 경쟁력 있는 가격을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자체 칩이 곧바로 엔비디아나 구글의 반도체를 대체할 것이라고 판단하는 것은 이르다. 앤트로픽도 다중 칩 전략을 유지하겠다고 밝힌 만큼 자체 칩은 여러 하드웨어 가운데 하나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인공지능 모델의 종류와 서비스 목적에 따라 적합한 반도체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하드웨어를 함께 사용하는 것이 오히려 합리적인 전략일 수 있다.

이러한 변화는 엔비디아와 구글 그리고 아마존과 에이엠디 등 반도체 기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대형 인공지능 기업들이 자체 칩 개발을 확대하면 범용 인공지능 가속기 시장에서 독립적인 수요가 일부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반대로 인공지능 연산 수요 자체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자체 칩을 개발하는 기업들도 외부 반도체를 계속 구매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앤트로픽 역시 다양한 외부 하드웨어를 계속 활용할 계획이다.

구글에게도 이번 인재 영입은 자체 반도체 경쟁력의 중요성을 다시 보여주는 사건이다. 구글은 오랫동안 자체 텐서 프로세싱 유닛을 개발해 왔으며 최근에는 외부 고객에게도 텐서 프로세싱 유닛을 제공하면서 엔비디아와 경쟁하는 인공지능 반도체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앤트로픽이 구글 출신 핵심 반도체 인재를 영입했다는 사실은 구글이 축적한 인공지능 하드웨어 기술이 업계에서 얼마나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결국 앤트로픽의 자체 반도체 개발은 단순한 비용 절감 프로젝트가 아니다. 인공지능 모델과 하드웨어를 함께 설계해 클로드의 성능을 높이고 서비스 비용을 낮추며 공급망 위험을 줄이는 장기적인 경쟁력 확보 전략이다. 아미르 살렉 영입은 이러한 전략을 실행하기 위한 핵심 인력 확보라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를 가진다.

특히 앤트로픽은 자체 칩 개발과 함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공동 설계하는 방향을 강조하고 있다. 이는 앞으로 인공지능 산업에서 중요한 경쟁 방식이 될 가능성이 높다. 모델 개발자가 하드웨어의 특성을 고려해 인공지능 모델을 설계하고 반대로 반도체 설계자가 모델의 연산 특성에 맞춰 칩 구조를 최적화한다면 전체 시스템의 효율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앤트로픽이 이러한 구조를 성공적으로 구축한다면 클로드의 경쟁력뿐 아니라 기업 전체의 비용 구조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앞으로 중요한 것은 실제 칩이 언제 완성되고 어느 정도의 성능을 확보할 수 있는지다. 현재 앤트로픽은 구체적인 개발 일정이나 자체 제조 여부를 공개하지 않았다. 따라서 당장 자체 반도체가 상용화될 것으로 예상하기보다는 연구개발 조직을 구축하고 기술을 확보하는 초기 단계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

그럼에도 이번 움직임은 인공지능 산업의 방향을 보여주는 중요한 신호다. 오픈AI와 메타 등 여러 인공지능 기업이 자체 반도체 개발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클라우드 기업들도 자체 가속기를 강화하고 있다. 앞으로 인공지능 기업들은 단순히 가장 강력한 모델을 만드는 경쟁에서 벗어나 모델과 칩 그리고 데이터센터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최적화하는 경쟁을 벌일 가능성이 높다.

앤트로픽의 경우 클로드의 기업용 수요가 증가할수록 이러한 전략의 필요성이 더욱 커질 수 있다. 인공지능 서비스의 규모가 커지면 컴퓨팅 비용이 기업의 수익성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가 되기 때문이다. 자체 반도체를 통해 추론 비용을 낮추고 처리 속도를 높일 수 있다면 앤트로픽은 경쟁사보다 더 낮은 비용으로 더 많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이는 장기적으로 기업 고객 확보와 수익성 개선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앤트로픽의 전 구글 인공지능 반도체 책임자 아미르 살렉 영입은 자체 반도체 개발 전략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중요한 움직임이다. 구글에서 일곱 세대의 텐서 프로세싱 유닛 개발에 관여했던 인재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앤트로픽이 자체 실리콘 분야에 상당한 중요성을 부여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앤트로픽은 엔비디아와 구글 그리고 아마존과 에이엠디의 하드웨어를 계속 활용하면서 동시에 자체 칩을 개발하는 다중 칩 전략을 추진할 예정이다.

앞으로 자체 반도체가 실제 제품으로 발전하고 클로드 모델과 긴밀하게 최적화된다면 앤트로픽은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기업을 넘어 하드웨어까지 통제하는 종합 인공지능 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인공지능 추론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반도체 공급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자체 칩을 통한 비용 절감과 공급 안정성의 가치는 더욱 커질 수 있다. 반면 막대한 개발 비용과 높은 기술 난이도 그리고 소프트웨어 생태계 구축이라는 과제도 남아 있다. 따라서 이번 인재 영입은 완성된 반도체 사업의 시작이라기보다 앤트로픽이 인공지능 시대의 핵심 경쟁 요소인 컴퓨팅 하드웨어를 직접 확보하기 위한 장기적인 첫 단계로 평가하는 것이 적절하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