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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뉴욕증시 일제히 하락 출발 상승 랠리 후 보합

by Zihouse 2025.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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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오늘 장 초반 일제히 하락세로 출발했으나 장중 뚜렷한 반등세를 보이며 상승 랠리를 이어간 뒤 결국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여전히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시기와 폭에 대한 불확실성을 주시하고 있으며 최근 발표된 경제지표가 엇갈리면서 매수세와 매도세가 팽팽하게 맞서는 모습을 보였다. 다우지수는 장 초반 200포인트 이상 밀리며 약세 흐름을 보였으나 주요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빠르게 만회했다. 나스닥 지수 역시 기술주 전반의 약세로 시작했으나 장중 인공지능 관련 종목들이 강세를 보이며 플러스로 전환되는 등 변동성이 확대되었다.

특히 투자자들의 관심은 이번 주 후반 예정된 연준 인사들의 발언과 다음 주 발표될 소비자물가지수에 쏠려 있다. 최근 발표된 제조업지표와 서비스지표가 혼재된 모습을 보이면서 경제가 여전히 견조한지 아니면 둔화 조짐을 보이는지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로 인해 금리 인하 기대는 유지되고 있으나 속도와 폭을 둘러싼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연준이 인플레이션 안정 신호를 확인한 만큼 연내 한두 차례의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다른 쪽에서는 경기 과열 위험을 이유로 신중한 접근을 주장하고 있다.

섹터별로 보면 금융주와 에너지주는 비교적 강세를 보이며 시장 반등을 견인했다. 국제유가가 소폭 상승하면서 에너지기업들의 수익성 개선 기대가 반영되었고 최근 하락세를 보였던 대형 은행주들도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했다. 반면 기술주 가운데 일부는 여전히 변동성이 커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반도체 관련주는 최근 급등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혼조세를 보였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형 기술주들은 장중 오름세와 내림세를 반복하며 방향성을 탐색하는 모습이었다.

시장 참가자들은 또한 이번 주 예정된 국채 입찰 결과에도 주목하고 있다. 최근 미 국채 금리가 단기적으로 급등락을 반복하면서 증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국채 수요가 견조하게 나타날 경우 금리 안정과 함께 증시에는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반대로 수요가 약할 경우 금리가 다시 오르며 성장주 중심의 매도세가 재차 나타날 수 있다.

종합하면 오늘 뉴욕증시는 하락 출발 후 장중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랠리를 보였으나 불확실한 거시환경과 금리 경로에 대한 관망세가 강해 결국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지수의 뚜렷한 방향성은 경제지표와 연준 발언이 제공하는 신호에 의해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으나 하반기에는 금리 인하와 기업실적 개선이 동시에 나타날 경우 주식시장이 다시 한 번 강세 국면으로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러한 이유로 투자자들에게는 조정 구간에서 우량주 중심의 분할 매수가 유효하다는 조언이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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