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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미국 정부 통화정책 무역협상 소식에 달러 약세와 기술주 강세

by Zihouse 2025.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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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기조 변화와 주요 무역협상 진전 소식이 글로벌 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치며 달러 약세와 기술주 강세를 이끌고 있다. 이는 투자자들이 위험 자산 선호 경향을 보이면서 기술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반면, 달러화는 상대적으로 매력도가 하락한 결과로 해석된다. 특히 인플레이션 통제와 경기 부양 간의 균형을 모색하는 Fed의 정책과 함께 미중 무역협상 재개 등이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Fed의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와 달러 약세

미국 연준은 최근 정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으며, 향후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을 내놓았다. 이는 인플레이션 상승세가 완화되고 노동시장 및 소비 지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경기 부양을 우선시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특히 Fed 의장 제롬 파월은 "물가 안정과 고용 극대화라는 이중적 책무를 고려해 신중한 정책 운용이 필요하다"며 유동성 공급 확대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금리 인하 예상은 달러화 가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일반적으로 금리가 하락하면 해당 통화의 수익률이 감소해 자본 유출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달러 지수(DXY)는 최근 1개월 만에 약 3% 하락하며 6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유로와 엔화 등 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해외 투자자들은 달러 표시 자산 대신 신흥국 통화나 위험 자산으로 자금을 재배치하는 모습이다.

무역협상 진전과 기술주 강세

한편, 미국 정부가 중국과의 무역 협상에서 부분적 합의에 도달했다는 보도가 시장에 전해지며 기술주를 중심으로 주가가 상승했다. 양국은 반도체 수출 규제 완화와 관세 감축 조치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 기대감으로 이어졌다. 특히 미국 기술 기업들의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점을 고려할 때, 무역 갈등 완화는 실적 개선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나스닥 지수는 이번 주 4% 이상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메타(META), 알파벳(GOOGL), 엔비디아(NVDA) 등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는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도체 업체들도 수혜를 입어 AMD와 퀄컴 등의 주가가 급등했다. 애널리스트들은 "무역 협상 진전이 기술 기업의 해외 사업 확장과 원자재 조달 비용 감소에 긍정적"이라며 지속적인 상승 가능성을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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