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리 피오리나 전HP CEO 여성기업인은 무엇을 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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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칼리 피오리나 전HP CEO 여성기업인은 무엇을 하고 있을까?

by Zihouse 2025.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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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리 피오리나 전 HP CEO의 현재 활동과 경력 총정리

칼리 피오리나는 미국 기업사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경영자 중 한 명으로 기록되고 있는 인물입니다. 1999년부터 2005년까지 HP의 최고경영자(CEO)를 역임했던 그녀는 현재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피오리나의 현재 활동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그녀의 경력 전반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경력 개요와 HP CEO 시절

칼리 피오리나는 1954년 텍사스 오스틴에서 태어나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중세사와 철학을 전공했습니다. 이력이 특이한 점은 기술 기업 CEO로서 공학이나 경영학이 아닌 인문학 배경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녀는 AT&T에서 경력을 시작했으며, 이후 루센트 테크놀로지스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1999년 HP의 CEO로 선임되었습니다.

HP CEO 재임 기간 동안 그녀는 두 가지 주요 업적을 남겼습니다. 첫째는 2002년 HP와 컴팩의 역사적인 합병을 주도한 것이며, 둘째는 HP를 단순한 하드웨어 회사에서 서비스와 솔루션 중심의 기업으로 변모시킨 전략적 전환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주가 하락과 대규모 인력 감축으로 인해 논란도 많았으며, 결국 2005년 경영진으로부터 해임되었습니다.

정치계 진출과 대선 도전

HP CEO 직에서 물러난 후 피오리나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2008년 공화당 진영에서 존 매케인 상원의원의 대선 캠페인을 지원했으며,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정치 관심을 나타내기 시작했습니다. 2010년에는 캘리포니아 주 상원의원 선거에 공화당 후보로 출마했으나 낙선했습니다.

2016년에는 공화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직접 참여하며 정치인으로서의 입지를 다졌습니다. 그녀의 캠페인 슬로건은 '외부인으로서의 변화'였으며, 기업 경영 경험을 바탕으로 한 실용적인 정책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기술 산업 경험을 바탕으로 한 디지털 경제 정책과 여성 리더십에 대한 메시지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최종적으로 도널드 트럼프에게 패배했지만, 이 경험은 그녀에게 새로운 정체성을 부여했습니다.

현재의 주요 활동 분야

2023년 현재 칼리 피오리나는 크게 세 가지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기업 경영과 기술 컨설팅 분야입니다. 그녀는 여러 기업의 이사회 멤버로 활동하면서 디지털 전환과 리더십 개발에 대한 조언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AI 기술의 윤리적 사용과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기업 전환에 대한 전문가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습니다.

둘째는 사회 공헌 활동입니다. 피오리나는 자신의 이름을 딴 리더십 연구소를 운영하며 여성과 청년 리더 양성에 힘쓰고 있습니다. 이 연구소는 특히 STEM(과학, 기술, 공학, 수학) 분야에서의 여성 진출 확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그녀는 빈곤 퇴치와 교육 기회 확대를 위한 여러 비영리 단체와도 협력하고 있습니다.

셋째는 미디어와 저술 활동입니다. 피오리나는 최근 몇 년간 두 권의 책을 출간했으며, 주요 경제 포럼과 미디어 매체에 자주 출연하고 있습니다. FOX 뉴스, CNBC 등에 고정 패널로 출연하며 기술 정책과 경제 이슈에 대한 분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과 중국의 기술 패권 경쟁, AI 규제 문제, 기업의 사회적 책임 등에 대한 그녀의 의견은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 관심사와 공적 발언

최근 피오리나는 몇 가지 중요한 이슈에 대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첫째는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과 규제 문제입니다. 그녀는 AI가 가져올 경제적·사회적 변화를 예측하면서도, 동시에 윤리적 프레임워크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특히 여성과 소수자에 대한 AI의 편향성 문제에 대해 경고하는 발언을 자주 합니다.

둘째는 미국의 기술 경쟁력 유지 문제입니다. 그녀는 반도체 산업과 양자컴퓨팅 분야에서 미국이 주도권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또한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생태계의 지속 가능성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셋째는 여성 리더십의 중요성입니다. 피오리나는 기술 산업에서 여성의 역할 확대를 지속적으로 주장해왔습니다. 최근에는 메타(페이스북)와 구글 등 주요 기술 기업의 여성 임원 비율 증가를 환영하면서도,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일상과 개인적 관심사

공식적인 활동 외에도 피오리나는 몇 가지 개인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중 하나는 역사 연구입니다. 대학 시절 전공했던 중세사에 대한 관심을 다시 불러일으켜, 기술 발전사와 중세 유럽의 지적 전통을 비교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그녀는 열렬한 독서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과학기술사와 철학 분야의 책을 즐겨 읽으며, 독서 모임을 주최하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기후 변화 문제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청정 에너지 기술 스타트업을 후원하기도 했습니다.

향후 전망과 계획

70대에 접어든 피오리나의 향후 계획은 주로 두 가지 방향으로 예상됩니다. 하나는 기술 정책 분야에서의 공식적인 역할 수락 가능성입니다. 현재 그녀는 여러 정부 자문 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향후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OSTP)이나 상무부 관련 직책을 맡을 가능성이 거론되기도 합니다.

다른 하나는 교육 분야에서의 더 깊은 관여입니다. 그녀는 최근 몇 년간 여러 대학의 이사회 멤버로 활동하며 교육 혁신에 대한 관심을 보여왔습니다. 특히 공학 교육에서 인문학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프로그램 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칼리 피오리나는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미국 기업사에서 중요한 이정표를 세운 인물입니다. 그녀는 남성 중심의 기술 산업에서 여성 리더의 가능성을 증명했으며, 기업 경영에서의 과감한 결정력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동시에 경영진과의 갈등, 대규모 인력 감축 등의 논란으로 인해 '강경한 경영자'라는 비판도 받아왔습니다.
현재 그녀는 이런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 경영, 정책 제안, 사회 공헌의 교차점에서 독특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술 발전과 사회 변화의 관계에 대한 그녀의 통찰은 점점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칼리 피오리나는 단순히 과거의 CEO가 아니라 현재 진행형의 영향력 있는 인물입니다. 그녀의 활동 반경은 기업 경영을 넘어 정치, 사회, 교육, 미디어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되었습니다. 2023년 현재 그녀는 기술 산업의 원로이자 사회적 논의를 주도하는 목소리로서, 그리고 다음 세대 여성 리더들의 멘토로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그녀가 미국의 기술 정책과 리더십 개발에 기여할 영향력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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