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세계도시지수에서 서울이 15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도시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세계도시지수는 경제, 연구개발, 문화, 거버넌스, 지속가능성, 교통 접근성 등 다양한 지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도시의 전반적인 경쟁력을 순위화한 자료로, 글로벌 경제 및 도시 연구기관들이 공동으로 매년 발표하고 있다. 이번 발표에서 서울은 지난해보다 두 계단 상승하며 아시아 주요 도시 가운데에서도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서울의 이번 순위 상승은 첨단 산업과 연구개발 역량의 강화, 문화 콘텐츠 수출의 지속적인 성장, 그리고 도시 인프라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가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반도체, 인공지능, 바이오 등 고부가가치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서울의 경제적 영향력이 확대되었으며, 이는 지수의 경제 및 혁신 부문에서 긍정적으로 반영되었다.
문화 부문에서는 K팝, 영화, 웹툰, 드라마 등 한류 콘텐츠가 지속적으로 해외에서 인기를 끌면서 서울의 글로벌 문화도시 이미지가 강화되었다. BTS, 블랙핑크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의 활동과 더불어, 2025년 상반기 서울에서 개최된 글로벌 문화 페스티벌과 국제 영화제 등이 서울의 문화적 위상을 끌어올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
교통 접근성과 인프라 부문에서도 서울은 스마트 모빌리티 확대와 친환경 대중교통 시스템 도입 등으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된 일부 시범 도로와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전기버스 도입이 도시 지속가능성과 교통 효율성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시민 참여형 정책과 디지털 행정 도입도 도시 거버넌스 부문에서 서울의 순위 상승을 견인했다.
서울시는 이번 결과를 토대로 글로벌 10위권 진입을 위한 중장기 전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인공지능 기반 도시관리 시스템 확대, 외국인 투자 유치 활성화,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과 같은 정책들이 주요 전략으로 추진된다. 또한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친환경 도시 전환 정책도 병행할 예정이며, 도심 녹지 확대와 탄소중립 건축물 확대 등 구체적인 실행 계획도 마련 중이다.
한편 이번 세계도시지수에서 뉴욕, 런던, 도쿄가 여전히 상위권을 유지했으며, 싱가포르와 두바이, 상하이 등도 아시아 지역에서 강세를 보였다. 이 가운데 서울이 15위권에 진입한 것은 도시의 미래 전략이 국제 사회에서 일정 수준의 성과를 보이고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결과는 서울의 글로벌 도시로서의 역량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는 방증이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하고 포용적인 도시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은 앞으로도 기술 혁신과 문화 다양성을 바탕으로 세계 속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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