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와 마이크로소프트가 발표한 2025년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를 뛰어넘으며 기술주 전반의 상승 랠리를 이끌었다. 두 기업 모두 인공지능 기반 서비스와 광고 및 클라우드 수익에서 강한 성장세를 보이며, 나스닥을 중심으로 기술주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메타는 2분기 매출 417억 달러, 순이익 137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퍼센트, 30퍼센트 이상 증가했다. 특히 광고 매출이 여전히 핵심 수익원으로서 튼튼한 성장세를 보였으며, 인공지능 기반 추천 시스템과 자동화 광고 배치 기능의 고도화가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메타는 또한 리얼리티 랩스 부문에서 여전히 적자를 기록했으나, 가상현실 기기와 혼합현실 플랫폼에 대한 투자 확대를 지속하고 있다. 시장은 메타의 인공지능 활용 전략과 비용 효율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실적 발표 직후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7퍼센트 이상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2분기 실적에서 강력한 수치를 제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퍼센트 증가한 652억 달러, 순이익은 249억 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 특히 애저 클라우드 부문이 28퍼센트 증가한 매출을 기록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오피스 제품과 윈도우 운영체제 부문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했으며, 최근 오픈AI와의 협력을 통한 생성형 인공지능 제품군이 기업 고객들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다는 점이 주목을 끌었다. 투자자들은 마이크로소프트의 AI 전략을 지속적인 성장 동력으로 보고 있으며, 회사는 향후 몇 분기 동안 AI 기반 생산성 도구에 더 많은 투자를 집중할 방침이다.
이들 빅테크 기업의 실적 호조는 기술주 전반에 긍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했다. 나스닥 지수는 장중 한때 2퍼센트 이상 상승했고, S&P500에서도 기술주 중심으로 강한 반등세가 나타났다. 투자자들은 이번 실적 시즌이 전체 시장의 방향성을 결정지을 주요 변곡점으로 보고 있으며, 특히 인공지능 기술을 중심으로 한 기업들의 실적이 향후 주가 흐름을 좌우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애플과 아마존, 엔비디아 등 다른 기술주들도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으며, 메타와 마이크로소프트가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였다는 점에서 향후 이들 기업에 대한 기대감 역시 상승하고 있다. 특히 엔비디아는 데이터센터와 AI 반도체 수요 증가로 인해 기록적인 실적을 다시 한 번 경신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월가는 기술주의 강세가 단기적인 반등에 그치지 않고 구조적인 성장 흐름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금리 인상 사이클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고, 연준의 추가 긴축 가능성이 낮아진 점도 기술주에 우호적인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기술 섹터가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으며, 인공지능 관련 수혜주에 대한 자금 유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결과적으로, 메타와 마이크로소프트의 2분기 실적은 단순한 숫자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이는 기술 산업의 중장기적 성장 가능성과 함께 AI 기반 혁신이 실제 수익으로 연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시장은 이를 반영하여 기술주 중심의 랠리를 재점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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