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지휘자 정명훈이 동양인 최초로 이탈리아 밀라노 라스칼라 극장의 음악 감독으로 공식 임명되었다. 라스칼라는 세계 3대 오페라 극장 중 하나로 평가받으며 오페라와 클래식 음악계에서 가장 전통 있고 권위 있는 무대 중 하나로 손꼽힌다. 이러한 라스칼라의 음악 감독직을 동양인이 맡게 된 것은 이번이 역사상 처음 있는 일로, 전 세계 음악계에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정명훈 지휘자는 이번 임명 소식을 전하며 깊은 영광과 책임을 동시에 느낀다고 밝혔다. 그는 기자회견을 통해 라스칼라는 전 세계 음악가들이 꿈꾸는 무대이며 오랜 전통과 역사를 존중하면서도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혁신적인 음악을 선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한국과 아시아를 대표해 이 자리에 서게 된 만큼 동양과 서양의 음악적 교류를 확대하고 세계 무대에서 아시아 음악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정명훈은 이미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오페라 극장에서 지휘를 맡아 왔으며, 뛰어난 해석력과 깊이 있는 음악성으로 전 세계 음악 팬과 평론가들의 찬사를 받아왔다. 특히 파리 국립 오페라,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서울시향 등 여러 단체를 이끌며 풍부한 지휘 경험을 쌓았고, 유럽과 미국, 아시아를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라스칼라 음악 감독직은 그의 음악 인생에서 또 다른 도전이자 정점으로 평가된다.
라스칼라 극장 측은 정명훈 지휘자가 보여준 폭넓은 음악적 역량과 오케스트라 및 오페라 제작에 대한 깊은 이해를 높이 평가하며, 그가 라스칼라의 전통을 존중하는 동시에 새로운 시대에 맞는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줄 적임자라고 밝혔다. 극장 측은 정명훈 지휘자의 임명으로 라스칼라가 보다 국제적이고 포용적인 음악 무대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드러냈다.
정명훈은 앞으로 라스칼라 오케스트라와 함께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통적인 이탈리아 오페라는 물론 독일, 프랑스, 러시아, 현대 음악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으며, 아시아 작곡가들의 작품도 적극 발굴해 세계 무대에 소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한 젊은 음악가들과의 협업을 확대해 라스칼라의 미래를 준비하는 데도 힘쓸 방침이다.
이번 임명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음악계에도 큰 자긍심을 안겨주고 있다. 많은 전문가들은 정명훈 지휘자의 성공이 아시아 출신 음악가들이 세계 무대에서 더욱 활발히 활동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후배 지휘자와 연주자들에게 세계의 벽이 더 이상 높지 않다는 희망과 용기를 줄 것으로 보인다.
정명훈 지휘자는 오는 가을 시즌 개막 공연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그의 첫 번째 공식 무대는 베르디의 명작 오페라로 예정되어 있으며, 이미 많은 음악 팬들의 기대가 쏠리고 있다. 정명훈 지휘자는 끝으로 음악은 국경을 넘고 사람을 연결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며 라스칼라를 찾는 모든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음악적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임명이 한국과 세계 음악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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