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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GM 3분기 실적 발표 예상치를 크게 상회 급등

by Zihouse 2025.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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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동차 제조업체 제너럴모터스 GM이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GM은 3분기 매출과 순이익 모두 월가 전망을 상회하며 전기차와 SUV 부문에서의 견조한 판매가 실적 개선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회사는 글로벌 공급망 불안에도 불구하고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원가 절감에 성공하면서 수익성을 크게 끌어올렸다.

GM의 3분기 매출은 약 46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퍼센트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36억 달러로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 주당순이익 EPS는 2달러 52센트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였던 1달러 89센트를 크게 웃돌았다. 이러한 호실적은 북미 시장에서의 픽업트럭과 SUV 판매 호조, 전기차 생산 확대, 그리고 고급 브랜드 캐딜락의 성장세가 이끌었다. 특히 신형 실버라도 EV와 캐딜락 리릭의 인기가 높아지며 전기차 매출 비중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메리 바라 CEO는 실적 발표 후 “회사는 기술 혁신과 공급망 안정화 전략을 통해 전기차 전환 속도를 높이고 있다”며 “소프트웨어 기반 수익 모델 확장을 통해 장기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GM은 2026년까지 50억 달러 이상의 전기차 생산 설비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자율주행 자회사 크루즈의 상용화 확대도 추진 중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실적 발표를 통해 GM의 회복력과 성장성이 재확인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금리 상승과 경기 둔화 우려 속에서도 자동차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으며, 특히 중대형 차량과 전기차 부문에서의 경쟁력이 GM의 핵심 강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GM이 포드나 테슬라와 달리 가격 인하 경쟁에 과도하게 휘말리지 않으면서도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따라 뉴욕증시에서 GM 주가는 실적 발표 직후 9퍼센트 이상 급등하며 최근 하락분을 모두 회복했다.

전문가들은 GM의 이번 호실적이 단기적인 반등을 넘어 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하는 전환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한다.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GM은 배터리 기술 내재화와 생산 효율성 향상을 통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3분기 실적은 GM이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업체에서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 변모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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